SEI
마크 새들러가 디자인한 유로모빌의 시그니처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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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SEI)는 이탈리아어로 숫자 6입니다.
상판과 측면 패널, 선반과 액세서리까지
이 주방을 이루는 면의 두께가 모두 6mm라는 뜻입니다.
밀라노를 기반으로 활동해 온 산업 디자이너 마크 새들러(Marc Sadler)는
이 얇은 두께가 만드는 긴장감 위에 유로모빌의 정밀한 제작 기술을 더해,
유로모빌의 다섯 라인 중 유일하게 디자이너의 이름이 함께 불리는 시그니처 컬렉션을 완성했습니다.
디자인 스토리 — 누구도 만들지 못한 6mm의 미학
일반적인 주방 상판의 두께는 그 자체로 부피감을 만듭니다.
세이는 그 두께를 6mm까지 덜어내고, 비워진 자리를 소재의 물성으로 채웁니다.
칼날처럼 얇은 천연석 상판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장면,
세이의 첫인상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콰르차이트 팔라디움 아르테 천연석을 통째로 가공한 일체형 싱크는
이 라인의 기술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디테일입니다.
소재 이야기 — 주방을 컬러 오브제로
세이의 팔레트는 유로모빌에서 가장 대담합니다.
오션 스톰 마블과 콰르차이트 천연석,
레드 자이푸르·그린 코모도로의 Fenix,
시간의 흔적을 입힌 에이지드 스틸,
결을 살린 샌디드 체스트넛 무늬목까지,
서로 다른 소재가 6mm의 수평선 안에서 하나로 이어집니다.
특히 브론즈와 핑크의 아노다이즈드 도장은
금속을 산화시킨 듯한 깊이를 지닌 유로모빌 독점 마감으로 세이에서만 만날 수 있습니다.
서랍 전면은 천연석·스틸·우드 세 가지 카테고리에서 따로 선택할 수 있어,
열 때마다 다른 소재가 드러나는 구성도 가능합니다.
수납 — 드러내거나, 감추거나
세이의 수납은 무대 장치처럼 움직입니다.
시파리오(Sipario, '막'이라는 뜻)는 6mm 패널로 만든 수납형 백패널로,
닫으면 벽이 되고 열면 조미료와 도구가 나타납니다.
알루미늄 오픈 컬럼 퀸테(Quinte)는 수납을 진열로 바꾸고,
공간에 맞춰 제작되는 오픈 선반은 주방과 거실의 경계를 잇습니다.
조리의 시간에는 모든 것이 손에 닿고,
그 외의 시간에는 정돈된 풍경만 남습니다.